리스크/보상 비율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까요?

TL;DR
- 리스크/보상 비율(R/R 비율)은 투자·트레이딩 시 “얼마만큼의 위험을 감수하여 얼마만큼의 잠재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프로 트레이더나 투자자들은 항상 높은 잠재적 이익, 낮은 잠재적 손실이 가능한 기회를 선호합니다. 만약 똑같은 수익이라면 리스크가 더 낮은 쪽이 더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1. 들어가며
데이 트레이딩이든 스윙 트레이딩이든, 결국 ‘위험(risk)’과 ‘보상(reward)’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까가 핵심입니다.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포지션 사이징(position sizing), 손절라인(stop-loss) 설정 등의 개념도 익혀야 하지만, 여기서 추가로 알아야 할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이 트레이드에서 내가 지는(잃는) 금액은 얼마인가? 그리고 이기는(얻는) 금액은 얼마나 가능한가?”
즉, “잠재적 위험과 보상(이익)이 어떠한 비율로 형성되어 있는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리스크/보상 비율(Risk/Reward Ratio)입니다.
2. 리스크/보상 비율(R/R 비율)란 무엇인가?
리스크/보상 비율(줄여서 R) 은 한 번의 투자나 트레이드에서 취하는 위험 대비 잠재적 보상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예) 1달러의 위험을 감수할 때, 얼마나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가?
이 계산은 “최대 위험금액 / 목표 수익금액”으로 단순 계산합니다. 트레이드 진입 시 어디서 진입(매수/매도)할지, 어디서 이익실현(타겟가)할지, 그리고 어느 가격에 손절(스트롭로스)할지를 미리 정해두면 (즉, “위험”과 “보상”이 얼마나 되는지) 리스크/보상 비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엔트리(진입점)부터 손절라인(스탑로스)까지의 거리(퍼센트, 가격 차).
- 보상: 엔트리부터 목표가(테이크 프로핏)까지의 거리(퍼센트, 가격 차).
이때, 리스크/보상 비율이 낮을수록(=보상이 리스크에 비해 크면 클수록) 유리한 매매로 볼 수 있습니다.
3. 리스크/보상 비율 계산 예시
가정
- 진입: 현재 BTC를 매수하려고 함.
- 목표가(이익 실현): 진입가 대비 +15%
- 손절라인(무효화 지점): 진입가 대비 -5%
이 둘을 임의로 정하기보다, 보통은 기술적 분석(차트, 지지/저항 등)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합시다.
계산
- 리스크 = 5%
- 보상 = 15%
- 리스크/보상 비율 = 5 / 15 = 1 : 3 = 0.33
이는 “1달러의 위험 대비 3달러의 잠재 보상”이라는 의미. 즉, 100달러 진입 시 5달러 잃을 수 있지만, 성공 시 15달러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이처럼 리스크/보상 비율이 낮을수록 매력적인 기회일 가능성이 큽니다. 단, “비율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손절을 너무 타이트하게 조정”하는 식은 위험하며, 실제 시장 분석에 기반해 손절·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4. 보상/리스크 비율(Reward/Risk Ratio)

일부 트레이더는 이를 거꾸로 계산해, 보상/리스크 비율을 쓰기도 합니다.
예) 위 사례에서 보상/리스크는 15/5 = 3. 이 값이 클수록 좋습니다(예: 3 이상이면 1달러 위험에 3달러 잠재이익).
5. 리스크 vs. 보상: 비유 설명
- 앵무새와 호랑이 우리 비유
- “앵무새 우리에 몰래 들어가 앵무새 밥 주면 1 BTC 준다” vs. “호랑이 우리에 들어가 호랑이에게 고기 주면 1.1 BTC 준다”
- 둘 다 위험하지만, 호랑이 우리가 훨씬 위험(목숨 위협), 보상 증가폭은 미미.
- 즉, 큰 리스크를 감수해도 보상이 거의 늘지 않으면 좋은 베팅이 아님.
이처럼 현명한 트레이더라면, 가능한 한 “낮은 위험, 높은 보상”의 매매 기회를 찾으려 애씁니다. 이를 흔히 비대칭적 기회(Asymmetric Opportunity)라고 부릅니다.
6. 리스크/보상 비율과 다른 지표 함께 활용
6.1 승률(Win Rate)
- 승률 = (이긴 트레이드 수) / (전체 트레이드 수)
- 예) 승률 60%면 10번 중 6번 수익, 4번 손실.
승률과 리스크/보상 비율을 함께 보면 자신의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익이 나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예) 누군가 옵션을 트레이딩하며, 한 번 실패 시 -$100 손실, 성공 시 +$700 수익 가능. 하지만 승률이 20%라면 어떨까?
- 10번 트레이드 (총 -$1,000) 중 2번 성공 시 (2x$700=$1,400). 순이익 +$400.
- 이는 수익성이 있음을 시사.
- 하지만 만약 성공 수익이 +$500이라면? => 2번 성공해 +$1,000, 10번 시도 비용 -$1,000 = 손익 0(손익분기). 승률과 리스크/보상 조합이 중요.
그러나 미래 승률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과거 데이터나 간단한 가정에 기반해 대략적 추정만 합니다.
7. 마무리
- 리스크/보상 비율은 매매 전략의 “위험 대비 잠재 수익”을 측정하는 핵심 개념입니다.
- 트레이딩을 할 때, 먼저 목표가(테이크프로핏)와 손절(스탑로스)을 설정한 뒤, 둘 사이의 거리 비율로 R/R을 구합니다.
- 또한, 트레이딩 일지를 써서 실제 매매 성과, 승률, R/R 등을 추적하면 전략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흥미롭게도, 어떤 트레이더는 승률이 매우 낮아도(예: 2030% 이기고 7080% 진다 해도) 한 번 이길 때 거대한 보상을 얻어 전체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즉, 1:10 같은 큰 리스크/보상 비율의 트레이딩을 한다면 10번 중 1~2번만 맞춰도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결국, 리스크/보상 비율은 트레이딩의 위험 관리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도구입니다. 여기에 승률 등 다른 지표를 함께 고려하면, 전략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과 수익성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