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와 블록체인

양자 컴퓨터와 블록체인
  • 양자컴퓨터는 획기적인 기술 발전을 이끌 잠재력이 있지만, 동시에 대부분의 디지털 보안 인프라를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이론적으로, 언젠가 양자컴퓨터가 가상자산과 기타 디지털 시스템을 보호하는 암호 기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어요.
  • 현재로서는 양자컴퓨터 성능이 비트코인 지갑을 해킹하거나 채굴 과정에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니므로 기존 블록체인은 안전합니다.
  • 크립토 업계는 미래의 양자 위협에 대비해 새로운 보안 대책을 이미 연구·도입하고 있습니다.

소개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특정 문제를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머신입니다. 아직은 대부분 실험 단계이지만, 본격 상용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쓰이는 암호 기술에도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와 어떻게 다른지, 가상자산·디지털 인프라에 어떤 위험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미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봅니다.

비대칭(공개키) 암호와 인터넷 보안

비대칭 암호(공개키 암호, PKC)는 가상자산 생태계와 인터넷 전반의 핵심 요소예요.

  • 비공개키(프라이빗 키): 반드시 비밀로 보관해야 합니다.
  • 공개키: 타인과 자유롭게 공유해도 돼요.

사용자는 프라이빗 키로 트랜잭션에 서명하고, 누구나 대응되는 공개키로 서명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KC 시스템은 ‘트랩도어 함수’라는 수학적 원리를 이용해 공개키 → 프라이빗 키 역산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어 보안을 유지해요.

양자컴퓨터가 크립토 지갑을 뚫을 수 있을까?

  • 이론적으론 가능, 현실적으론 아직 불가능입니다.
  • 현재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트랩도어 함수가 매우 튼튼해, 기존 컴퓨터로는 현실적인 시간 안에 풀 수 없어요. 다만 양자컴퓨터가 발전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 컴퓨터 vs. 양자컴퓨터

1. 기존(클래식) 컴퓨터

  • 비트(bit): 0 또는 1 가운데 하나의 상태만 가짐.
  • 예) 4‑비트 키라면 16가지 조합을 하나씩 시도해야 해요.
  • 키 길이가 늘어날수록(지수적 증가) 가능한 조합 수가 폭발적으로 커집니다.

2. 양자컴퓨터

  • 큐비트(qubit): 0과 1의 중첩(superposition)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어요.
  • 얽힘(entanglement) 등으로 특정 문제를 훨씬 빠르게 해결합니다.

주요 양자 알고리즘 두 가지:

  • 쇼어(Shor) 알고리즘: 대수적 인수분해·이산 로그 계산을 효율화해 RSA·ECC 같은 공개키 암호를 무력화할 잠재력이 큽니다.
  • 그로버(Grover) 알고리즘: 대칭키·해시 값을 ‘제곱근 속도’로 빠르게 브루트포스하지만, 키 길이를 두 배로 늘리면 대응할 수 있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요.
  • 양자컴퓨터가 “모든 키를 동시에 시도한다”는 표현은 과장이에요. 실제로는 중첩·간섭 현상을 이용해 ‘특정 구조를 가진 문제’를 더 빨리 풉니다.

현재로선 블록체인을 위협할 규모의 대형·오류 보정 양자컴퓨터가 존재하지 않으며, 전문가들은 수년~수십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봅니다.

양자 내성(포스트‑양자) 암호

미래 양자 공격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포스트‑양자 암호 연구가 활발해요.

  • 격자(Lattice) 기반 암호
  • 해시 기반 암호
  • 다변수 다항식 기반 암호
  • 코드 기반 암호

미국 NIST 등 국제 표준화 기구는 이러한 알고리즘을 선별·인증해 대규모 양자컴퓨터 이전에 광범위하게 배포하려 합니다.

대칭키 암호는 그로버 알고리즘의 영향이 제한적이라, AES‑256 → 128‑비트 보안 정도로 여전히 안전해요.

또 다른 연구 분야인 양자키 분배(QKD)는 키 교환 도청을 탐지하지만, 블록체인 암호와는 별개이며 구축 난도가 높습니다.

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 채굴은 SHA‑256 해시 퍼즐을 푸는 과정이에요.
  • 양자컴퓨터는 그로버 알고리즘으로 ‘제곱근 속도’ 이점만 얻기 때문에, 해시 길이를 늘리거나 난이도를 조정하면 대응이 가능합니다.
  • 실전에서는 엔지니어링 난제가 많아, 단기간에 채굴이 위협받을 가능성은 낮아요.

양자 내성 블록체인으로의 전환

  • 프로토콜·지갑·인프라 모두 양자 내성 알고리즘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 하드포크·소프트포크 등 전 세계적 협력이 필요해요.
  • 비트코인의 미사용 주소(U TXO)는 공개키가 노출되지 않았으므로 당장 양자 공격에 덜 취약합니다.

맺음말

양자컴퓨팅은 공공키 암호를 포함한 현행 보안 표준을 흔들 잠재력을 지녔지만, 실질적 위협은 아직 먼 미래로 평가돼요. 그럼에도 크립토 업계와 보안 커뮤니티는 미리 양자 내성 알고리즘을 연구·표준화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이 위험하지 않지만, 양자컴퓨터 관련 진전을 꾸준히 주시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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