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주간 코멘터리: 솔라나 약진, 9월 약세, 구글 L1
- 솔라나(SOL)는 신규 트레저리 조성 발표와 함께 주간 기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 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했던 시기이므로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 구글은 기관용 결제, 청산, 토큰화를 지원하는 Google Cloud Universal Ledger (GCUL)을 발표하며 L1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시장 개요
이번 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주간 5.7% 상승하며 비트코인(BTC, -0.8%) 대비 소폭 아웃퍼폼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8%, 금은 2%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 인사 교체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으며,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습니다.
1. 디지털 자산
가상자산 시장은 사상 최고가 아래에서 조정 국면이 지속되며, 전체 시가총액은 다시 4조 달러 미만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솔라나(SOL)는 주간 약 17%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ETH 대비 고성장 대안 자산으로서 기관 관심이 증가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상장사들의 SOL 보유량은 연초 대비 약 20배 증가해 340만 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주요 Solana 트레저리 조성 계획:
- Sharps Technology: 4억 달러 규모 트레저리 조성 (Solana 재단 5천만 달러 지원 포함)
- Galaxy Digital·Multicoin Capital·Jump Crypto: 상장사 인수를 통한 10억 달러 규모 트레저리 조성 추진 (Cantor Fitzgerald 자문, Solana 재단 지원)
- Pantera Capital: 12억 5천만 달러 규모 상장사를 Solana 전용 투자차량으로 전환 추진
다만 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4%를 기록했던 약세 구간이므로 단기적인 하방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BTC 도미넌스는 현재 약 57%로 국지적 저점에 있으며, 9월 약세 국면에서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TH/BTC 비율은 시장 내 상대 강도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특히 기관 트레저리 자산으로서 ETH의 회복력이 주목됩니다.
2. 구글의 L1 진출
구글은 2025년 8월 Google Cloud Universal Ledger (GCUL)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L1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프라이빗 테스트넷 단계로, 기관급 결제·청산·토큰화를 목표로 한 중립적이고 허가형 Layer-1 블록체인입니다.
주요 특징:
- Python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지원으로 기업 친화적 개발 환경 제공
- 상업은행 자금을 온체인에서 네이티브 지원하여 규제 준수 및 청산 신뢰성 강화
- 24/7 금융 인프라 설계로 실시간·저비용 국경 간 거래 지원
현재 구글은 CME 그룹과 협력해 자산·담보·마진 청산 프로세스 토큰화 파일럿을 진행 중입니다. 2025년 말까지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쳐, 2026년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Web3 전략 책임자인 Rich Widmann은 GCUL을 “특정 발행사(예: Circle, Stripe)에 종속되지 않은 신뢰할 수 있는 중립적 플랫폼”으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빅테크의 블록체인 본격 진입을 상징하는 사례로, 인터넷 금융 인프라에서 블록체인의 위상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시장
- 주식: 금리 인하 기대, 엔비디아 실적 호조, GDP 성장률 상향으로 미국 주요 지수 상승
- 외환: 달러 약세, 글로벌 통화 강세
- 원자재: 금 +2%, 원유 +1%
- 채권: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0.9%
- 변동성: 주 초반 변동성 확대 후 안정세 회복
4. 인터마켓 동향
ETH 트레저리 기업들은 이번 주 약 25만 ETH(약 12억 달러)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ETH와 BTC의 상관관계는 더욱 강화되며, ETH가 보완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5. 거시경제 전망 – 연준의 신중한 금리 인하
- 잭슨홀 미팅: 파월 의장은 물가가 목표치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고용 둔화를 고려해 데이터 기반의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CME FedWatch 기준 87.3%까지 상승했습니다.
- 정치적 불확실성: 트럼프 전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을 시도했으나, 쿡 이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후임자의 성향에 따라 금리 인하 확률이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주는 솔라나의 강세와 구글의 L1 발표가 가장 주목할 만한 이벤트였습니다. SOL은 기관 수요 확대라는 긍정적 모멘텀을 확보했으나, 9월의 역사적 약세 패턴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동시에 구글의 GCUL 발표는 전통 빅테크 기업이 블록체인을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수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시장 구조의 장기적 변화를 가속화할 중요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