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주간 코멘터리: AI 조정, 매크로 쇼크, 패닉셀
지난 주말 이후 단기 숏커버링이 주도한 위험자산 랠리에서 출발해, 목요일에는 전방위적인 패닉성 매도세로 급반전하는 한 주였습니다. AI 관련 종목들의 조정과 부진한 거시 지표가 재개장 기대감을 압도하면서, BTC는 한때 9만 8천 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7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금 가격도 제동이 걸렸으며, 주식과 미 국채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AI 내러티브에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전력·인프라 병목(CoreWeave, CRWV), 레버리지·신용 리스크(오라클, ORCL), 중국발 경쟁 심화(알리바바·텐센트, BABA/Tencent), 메모리 수요 부진(Kioxia) 등이 겹쳤고, 여기에 고용 지표 악화와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면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5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변동성 지수(VIX)가 다시 20 부근으로 튀어오르는 가운데, 헬스케어·금융주로의 방어적 로테이션을 촉발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TGA(미 재무부 일반계정) 유동성 방출과 CFTC의 레버리지 스팟 BTC/ETH 거래 승인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이 약 10주 정도 선행하는 지표라는 과거 분석을 감안하면, 최근 금 랠리는 11월 말 크립토 매수세 재점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다만 11월 19일 예정된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 CPI·NFP 발표 일정 불확실성, 내년 1월 말 재셧다운 리스크 등으로 가시성은 여전히 낮습니다.
시장 개요
이번 주는 10일(월) 위험자산 강세 랠리에서 출발해, 13일(목) 전방위적인 패닉성 매도로 마무리되는 극적인 변동성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 셧다운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이번 주 후반 재개장 기대가 커지자, 월요일에는 주식과 크립토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서 강한 랠리가 나타났고, 대규모 숏커버링도 동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며칠 동안, 특히 AI 관련 주식의 지속적인 매도로 위험자산 선호가 급속히 식었습니다. 여기에 노동시장 중심의 거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고, 여러 연준 인사들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신중한 메시지를 던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주는 금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와 미 국채, 비트코인은 모두 조정을 받으며 시장의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디지털 자산
지난 금요일 이후, 정부 셧다운 교착 상태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크립토는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주 초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BTC는 주 후반 전반적인 리스크 오프(risk-off) 정서에 밀려,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9만 8천 달러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리플(XRP)은 ETF 5종 승인 소식에 힘입어 11월 10일 하루 최대 8.5%까지 급등했습니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프라이버시 코인들은 이번 주 들어 큰 폭의 되돌림을 겪었고, ZEC는 약 764달러에서 5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CFTC 레버리지 스팟 크립토 거래 허용이 가져올 유동성 확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카롤린 팜(Caroline Pham) 직무대행 의장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미국 내 규제된 거래소들과 함께 레버리지 스팟 크립토 거래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일반 미국 투자자에게 제공되지 않았던 서비스라는 점에서 규제 측면에서 큰 진전입니다.

이들 상품은 상품거래법(Commodity Exchange Act)에 따라 규율되며, 엄격한 리스크 관리와 마진 요건이 적용됩니다. 기초 자산은 CFTC가 상품(commodity)으로 분류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심입니다. 이는 레버리지 스팟 거래에 대한 CFTC의 정책 기조 변화이며, SEC와의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의 규제 경계도 보다 명확해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
추가로, CFTC는 스테이블코인을 토큰화 담보(tokenized collateral)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관련 파일럿은 내년 시작, 전면 시행은 2026년 중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 정부 셧다운 종료, CLARITY 법안 등 입법 진전과도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산업 뉴스가 거시 이벤트에 가려 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 상당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당사 추산에 따르면, 미국 규제 거래소들이 보유한 BTC·ETH 규모는 약 2,650억 달러 수준입니다.
보수적으로 첫해 레버리지 침투율을 5%, 평균 레버리지 배율을 5배로 가정하면, 신규 자본 유입 규모는 최소 500억 달러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2025년 7월까지 BTC ETF 순유입 전체를 거의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시장이 큰 청산 없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면, 투자자 신뢰가 빠르게 회복·확대되어 실제 침투율은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의 선행 지표 역할
당사의 과거 분석에 따르면, 금 가격은 비트코인에 약 10주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9월 이후 금이 재차 상승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11월 말로 향해 가는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주식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자금 흐름 측면에서 보면, 기술주 매도와 헬스케어·금융주 매수가 동시에 나타나는 뚜렷한 로테이션이 진행되었고, 이는 방어적 포지셔닝을 반영합니다. 이른바 “리스크 패리티” 성격의 이러한 회전 속에서, 크립토 역시 AI 관련 종목과 함께 매도 쪽에 포함되어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는 이러한 로테이션의 최대 수혜로 떠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은 헬스케어를 AI 섹터 하방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면서, 해당 섹터는 9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외환(FX)
이번 주 달러 인덱스는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미 금리가 다소 하락하고 일본 재무성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달러/엔(USD/JPY)은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5엔을 상회했습니다.
경기 둔화와 새 내각의 정책 스탠스를 감안할 때, 시장은 일본은행의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1주일 전 약 50%에서 40% 수준으로 낮추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매크로 유동성 측면에서는 소폭이나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원자재
유가는 이번 주 한때 약 3% 하락한 뒤, 주 후반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OPEC 월간 보고서가 2025년 공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미국 EIA 단기 에너지 전망(STEO) 역시 생산 전망을 소폭 상향한 것이 압력 요인이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TASS 보도까지 겹치며, 유가에는 추가적인 약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금은 정부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거시 불확실성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다시 4,200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목요일 전방위적인 매도 국면에서는 예외 없이 동반 조정을 겪었습니다.
채권
이번 주는 리스크 심리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미 국채는 주 초반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목요일 주식 시장 급락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수요일 4.06%에서 4.11% 위로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국채와 S&P 500(SPX)이 동반 하락한 사례는 이례적이며, 투자자 입장에서 피난처가 거의 없는 장세였습니다.
변동성
정부 셧다운 교착이 해소되면서 주가 변동성에 대한 기대(내재 변동성)는 지난주 22 수준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목요일 매도세가 강화되고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변동성 지수는 다시 20 부근까지 되돌아왔습니다.
인터마켓 관점
S&P 500과 미 10년물 국채의 상관관계는 이번 주 -0.30에서 0.19로 올라가, 양 자산이 서로 반대 방향이 아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스트레스 장세의 특징입니다.

거시 전망: 과거의 우려, 미래의 낙관
위험 선호 약화
이번 주 고성장 기술주 및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우려는, 개별 기업 레벨 뉴스, 거시 데이터의 균열, 연준의 매파적 코멘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핵심 요인 1: AI 내러티브의 균열 – 무한 신뢰에서 2차 리스크로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변화는 시장의 AI에 대한 단선적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AI는 기술주 고평가를 지탱하는 거의 유일한 기둥이었습니다. 당사는 10월 이후 여러 주간 리포트를 통해 이 신뢰가 약해지고 있는 징후를 지적해 왔으며, 이번 주에는 내부·외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균열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내부 균열: 2차 리스크의 노출
시장은 더 이상 AI 수요의 무한 확장에만 주목하지 않고, 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물리적·재무적 비용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리적 제약: 11월 11일(화), AI 인프라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 CRWV)는 전력 공급 지연 문제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는 AI 확장이 전력 공급과 물리적 인프라 한계에 의해 현실적으로 제약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신용 리스크: 같은 날, 바클레이즈는 오라클(ORCL)의 채권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이 500%에 달하고 현금흐름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AI 경쟁이 “풍부한 잉여현금 기반 투자”에서 “고레버리지 부채 기반 레이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외부 충격: 경쟁 심화와 공급망 경고
11월 13일(목)에는 외부요인이 투자 심리를 추가로 악화시켰습니다.
중국발 경쟁 심화: 알리바바(BABA)와 텐센트의 강한 AI 성과와 실적 발표는 미국의 AI 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고, 투자자들로 하여금 고평가된 미국 기술주를 재평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수요 둔화: 일본 메모리 업체 Kioxia의 실망스러운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진정한 수준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미국 반도체 섹터 전반을 끌어내렸습니다.
핵심 요인 2: 거시 지표의 균열
이번 주 거시 지표의 균열은 주로 노동시장에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화요일 발표된 ADP 주간 고용 보고서와 이전의 민간 조사들은 더 어두운 경기 전망을 시사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ADP 주간 고용 데이터 약화: 10월 25일로 끝나는 4주 동안, ADP 주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기업은 평균 주당 1만1,250명 수준의 해고를 단행했습니다. 이는 10월 한 달 동안 민간 부문에서 약 4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예상 밖의 음(-)의 수치를 기록하면서 뚜렷한 경기 경고 신호로 해석됩니다.

골드만삭스의 비관적 전망: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NFP)이 5만 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나온다면,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악의 NFP 수치가 됩니다.
해고 확대: 챌린저 리포트에 따르면 10월 발표된 해고 인원은 15만3,000명으로, 2003년 이후 최악의 10월 기록입니다. 동시에 골드만삭스가 추적하는 WARN(대량 해고 사전 통지)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6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중소기업 신뢰 하락: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기업 낙관지수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는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핵심 요인 3: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이번 주에는 콜린스, 보스틱, 카시카리, 무살렘, 해먹, 굴스비 등 다수의 연준 인사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매파적 스탠스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추가 완화(금리 인하)를 위한 기준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의 영향으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지난주 7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TGA 유동성 주입
정부 셧다운이 종료됨에 따라, 재무부 일반계정(TGA)에 쌓여 있던 1조 달러 이상 현금이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러한 “유동성 급증”은 단기적으로 시장 반등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2021년 상반기와 유사한 초기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소형주, 비(非)AI 섹터 등 위험자산에는 특히 순풍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 적자가 다시 자금 조달 압력을 키울 것입니다. 결국 연준은 유동성 안정을 위해 자산 매입(사실상 양적완화에 준하는 조치)을 재개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이 순채권 매입을 빠르게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단, 이를 “양적완화”라고 명시하기보다는 “오픈마켓 조작(open market operations)”이자 “은행 준비금 및 크레딧 마켓 구조 관리라는 기술적 조정”으로 설명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주 재무부는 2025년 4분기 말까지 TGA 잔고를 8,500억 달러 수준으로 복원한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셧다운 종료로 인해, TGA 잔고는 11월 하반기 중 이 목표 수준으로 빠르게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기 자금시장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입니다. 당사의 판단으로는 실제 정부 지출이 더 높게 집행되면서, 잔고는 일시적으로 8,5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는 단 한 달 만에 1,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순유동성 공급을 의미하며, 전체 시장 유동성에 상당한 순풍이 될 수 있습니다.

당사 분석에 따르면, 2013년 이후 TGA 잔고가 한 달 동안 800억 달러 이상 감소한 시점들을 살펴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그중 약 61%에서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8.8%, 중앙값은 2.7%였습니다. 수치 자체가 극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TGA 유동성 방출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긍정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음 주 전망
시선은 모두 엔비디아(NVDA)에
현재 시장의 기대와 우려는 모두 오는 수요일(11월 19일) 예정된 엔비디아(NVDA) 실적 발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NVDA의 자체 전망뿐 아니라, 이번 주 “패닉성 로테이션”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리스크 자산에 대한 평가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전환점인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포워드 PER은 약 43배, 포워드 PSR은 약 34배로, 동종 반도체 기업들의 중간값 대비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540억 달러로, 2분기 대비 약 16% 증가를 가정하고 있으며, 이는 또 한 번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의미합니다. 이 가이던스에는 중국으로의 신규 GPU 출하가 없다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기대치는 매우 높고, 투자 심리는 그만큼 취약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실적이 기대를 “상당히” 상회하지 못할 경우, 조정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터 흐름의 재개
엔비디아 외에도, 노동시장 및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시장의 최우선 관심사입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고용이 5만 개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15년 만에 최대 폭의 임대료 하락이 반영되면서 10월 CPI는 다소 약하게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재정이 복원되는 대로 정상 업무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발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과 10월 지표가 동시에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어, 정규 일정 외에도 정부 발표 관련 돌발 뉴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재개장과 통계 발표 리스크
2013년 셧다운 사례(기간이 더 짧았고, 2018~19년 셧다운은 통계기관 예산이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참고 한계가 있음)를 감안하면, 잠정적인 통계 발표 일정은 다음과 비슷하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10월 지표 누락 또는 저품질 리스크: 백악관은 10월 CPI와 NFP 데이터가 “영영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설령 발표된다 하더라도, 응답자의 기억 의존도 증가와 통계 추정치 비중 확대 탓에 데이터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공백은 연준의 정책 결정 난도를 높이고, 거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최근 다수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 이사 밀란만이 비교적 명확한 비둘기파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5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어, 기대 조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셧다운 리스크: 현재 통과된 임시 재정 법안은 내년 1월 말까지만 유효합니다. 의회는 여전히 9개 세부 예산 법안을 추가로 통과시켜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1월 말 또 한 번의 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Disclaimer: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일반적인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추천이나 법률, 사업, 투자, 세금 등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거나 회계, 법률, 세무 관련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 자산에 대한 언급은 단지 참고용 정보일 뿐, 투자 권유의 의미가 아님을 명확히 합니다. 여기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된 기관이나 조직, 혹은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